건강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손해보험의 지역별 손해율 편차가 최고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보험개발원이 2000회계연도(2000년4월~2001년3월) 장기손해보험의 지역별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전북의 손해율이144.2%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제주는 40.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에 이어 대전(112.4%) 인천(107.6%) 강원(107.6%) 충남(102%) 등의 순으로 손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제주와 함께 부산(63.8%) 울산(66.5%) 대구(67.3%) 서울(73.8%) 등은 비교적 손해율이 양호했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급액(지급준비액)을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장기손해보험의 전체 평균손해율은91.5%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91.0%)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장기손해보험의 지역별 손해율 분포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분포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특정지역에 보험사고 및 대형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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