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에도불구하고 상장사의 87%가 청산가치(순자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1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20일 현재 12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417개 종목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자산가치와 주가를 비교한 산가치로 나눈 것)이 1 미만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가주당순자산가치와 비슷하거나 높은 종목은 54개(12.95%)에 불과했다. 결과 조사대상의87.05%인 363개사의 주가순자산배율(PBRㆍ주가를 주당순자
PBR 평균은0.83으로 지난해 0.73보다는 높아졌으나 전체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건설업 기계ㆍ운수장비 음식료 자동차 등의 PBR가 큰 폭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20% 이상 높아졌으나, 에너지 전기전자 통신업은 오히려 낮아졌다.
종목별 PBR는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가 38.5에 달해 순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가장 고평가돼 있고, 라미화장품(12.98) 세기상사(10.12) 남광토건(8.2)로케트전기(6.52) SK텔레콤(3.97)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한화섬ㆍ금호산업(0.07)동부제강ㆍ신풍제지ㆍ경방(0.08) 충남방적(0.11) 등은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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