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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매입 "지금이 適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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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매입 "지금이 適期"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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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지구와 부천 상동지구, 수원 천천지구에 연 말부터 내년에 걸쳐 3만여가구가입주한다.이들 택지지구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중∙소형평형 비중도 높아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

또 만성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전세시장도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주공 토공 등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주거단지여서 도로 학교 상가 등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등이 잘 갖춰지고 아파트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년 입주를 앞둔 이들 아파트의 분양권을 선점하면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내집마련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 상승도 예상돼 투자가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안산 고잔지구

초기분양 당시 대거 미분양을 기록했던 안산 고잔지구는 30평형대 프리미엄이 2,400만원선에 형성돼 있어 입주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현재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 위주로 전세와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입주하는 물량이 많아 전세와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 정도하락하는 추세다.

이중 대우 3차 32평형은 분양가 9,900만원에 3,500만원의 웃돈이 붙었으며, 25평형 이하의 소형아파트는 프리미엄이950만원선으로 상대적으로 30평형대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고잔지구 주공 7,8,9단지가 이 달에 입주하고 대우1차와 대림2차는 12월에 입주가능하다. 수인산업도로, 서울-안산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등 주변 도로망도 잘 발달돼 있다.

■부천 상동지구

서울과인천의 중간 지점이고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쉬어 서울이나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인천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내년 입주물량은 상반기 7,187가구와 하반기 2,329가구 등 모두 20개 단지 9,493가구. 상동지구는2004년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하고 2005년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과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3호선이 착공될 예정이어서 입주 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분양권 시세는 작년 초 청약 당시 최고 3,500만원까지 형성됐지만 거품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 단지별로 차이는 있지만20~30평형대의 경우 평균 1,500만~1,700만원, 40평형대 이상은 2,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많지않고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중 SK, LG, 현대, 대우, 써미트빌 아파트는 학교와 공원을 끼고 있어다른 곳보다 조망권이 좋고 쾌적한 편이다.

하지만 풍림이나 금호베스트빌, 주공그린2차, 한양하이타운로즈빌1차, 동양덱스빌 등 일부 외곽순환도로변에있는 동은 소음 문제가 예상돼 상대적으로 500만~1,000만원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특히 중동신도시는 노후해 투자가치가 떨어진 곳이다.

■수원 천천지구

수원선성균관대 역세권이지만 매탄이나 영통지역보다 저평가돼 분양권 시세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입주가 임박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이번 달에 입주하는 삼호∙진흥 34평형도 분양가 1억2,450만원보다 1,500만~2,700만원 가량 더 줘야 한다.

분양가가 8,000만원이던 주공그린빌 24평형도 입주는 내년 10월과 12월이지만 2,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시세가 1억원이다.

천천지구는지하철 1ㆍ4호선을 연계해 이용할 경우 사당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되며 구로역까지는 3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수원 정자∙영통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신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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