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벤처를 설립한 대전의 한의사가 ‘으뜸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대전 서구 둔산동 백남한의원 박용진(朴容珍ㆍ45)원장은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신지식인 모범사례공모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혀 2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식정보강국 한마음대회’에서 표창을 받는다.
1988년 경산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박 원장은 99년 11월 벤처기업인 ㈜크룩스(www.crux21.com)를 설립, ‘한방진단용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한방과 정보통신을 결합하여 새로운 한의학의 지평을 열어왔다.
이 소프트웨어는 근골격계 진단, 홍채 진단, 향기 요법, 모니터링, 차트 관리 등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단부터 치료까지를 컴퓨터로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크룩스는 또 최근 유해성 중금속 등 인체의 해로운 유기용매를 흡착, 배출시키는 한약 및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여성의 냉대하 치료용인 백영단, 해소ㆍ천식의 영수단, 간을 보호해주는 민아단, 양기를 높여주는 웅보단 등 여러 한약을 캡슐화했다.
박 원장은 “한방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어 벤처를 설립했다”며 “종합적인 한의학 정보망 구축과 한방 신약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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