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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은 부산으로 / 월드컵 조추첨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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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은 부산으로 / 월드컵 조추첨 D-10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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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의 조추첨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성적은 실력뿐 아니라 조편성도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세계의 이목이 12월1일 본선 조추첨식이 열리는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한국의 첫 16강 염원의 밑그림이 그려질 조편성 시나리오를 몇차례에 나눠 점검해본다.월드컵 본선무대를 밟는 32개국중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11월 현재)에 불과한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한국에 최상의 조합과 최악의 조합은 어떻게 될까.

32개 본선 진출국은 4개그룹(1∼4그룹) 8개조(A~H)로 나뉘어 편성된다. 공동개최국 한국(D1)과 일본(H1), 전대회 우승팀 프랑스(A1)가 각각 1그룹(톱시드)에 배정된 상태며 나머지 톱시드는 그동안 FIFA랭킹과 역대성적, 최근 A매치성적을 고려할 때 브라질(2위) 아르헨티나(3위) 이탈리아(4위)가 유력하고 나머지두 자리는 스페인(6위) 잉글랜드(9위) 독일(14위)중 2개국이 나눠가질 공산이 크다.

나머지 2, 3, 4그룹 배정에 특별한 원칙은 없다. 그러나 통상 FIFA랭킹이나 대륙별 안배원칙에 따라 아프리카 5개팀+북중미, 혹은 유럽 하위 3개팀이 한 그룹, 유럽 8개팀이 한 그룹으로 묶일 것으로 추측되며 마지막 한 그룹에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남미 3개국(우루과이-호주간 플레이오프 승자 포함), 그리고 유럽혹은 북중미 3개팀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유럽 2팀, 북중미 또는 아프리카 1팀과 조편성되거나 유럽 1팀에 아프리카 또는 북중미 1팀, 남미 1팀이 되는 두 가지 경우가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슬로베니아(26위) 벨기에(33위) 아일랜드(20위)중 1개국과 맞붙고 북중미의 미국(19위) 코스타리카(29위)나 아프리카의 세네갈(65위) 튀니지(25위)중1팀, 남미의 에콰도르(38위)와 편성된다면 최상의 대진이 된다는 전망이다.

반면 역대 월드컵서 4번 모두 유럽 2팀과 한 조에 편성된 전례대로 부담스런 조편성도 가능하다. 물론 “무조건 유럽을 이기지 못하면 16강은 불가능하다”는 히딩크 감독의 지론대로 남은 기간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상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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