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9면 '유가하락 어디까지..' 를 읽었다.올 상반기만 해도 배럴 당 30달러에 육박하던 두바이유 값이 15달러 대까지 떨어졌고 석유수출기구(OPEC)과 비회원국간의 비협조로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된다고 한다.
지금이 우리나라가 석유를 비축할 적기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1980년부터 1조 399억원을 들여 여수, 울산, 평택 등 전국 9곳에 석유비축시설을 건설해왔다.
특히 올해 6월에는 3,00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여수 비축기지를 완공했으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시설 용량의 29%에 불과한 860만 배럴만 저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에너지 절약정책을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례 없는 저유가 시기를 잘 이용해 유류를 비축하는 것도 먼 장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엄윤정ㆍ부산 북구 구포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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