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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오마르, 후계자에 우스마니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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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오마르, 후계자에 우스마니 지명

입력
200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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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탈레반군 사령관 아크타르 우스마니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고영국 PA통신이 파키스탄 온라인 뉴스를 인용, 19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우스마니가 아프간 남부 5개주를 관할하는 사령관으로, 오마르가 다녔던칸다하르의 종교 학교 동창이라고 전했다.

탈레반의 한 관리는 “오마르가 현재 칸다하르에 머물며 탈레반군을 이끌고 있으나 보안상 이동이 제한돼있어 그가 없을 때 우스마니가 군을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우스마니는 공식 직함을 받지는 않았지만 오마르 유고시 탈레반을 이끌게될 것”이라면서 “오마르가 후계자를 지명한 것은 곧 칸다하르를떠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탈레반측과 협상을 벌였던 반 탈레반 파슈툰족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의 동생 아흐메드는“오마르가 칸다하르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가 살아있는 한 계속 추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담긴 꿈을 꾼 뒤 칸다하르를 사수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전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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