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기업자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기등급 회사채의 매수를 확대하고있다.산업은행은 19일 이 달 말까지 국제종합기계 등 5개 회사가 신규 발행하는 투기등급(BB+, BB-) 회사채 600억원 규모를 공모 발행시장에서 전액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업체는 국제종합기계(BB+), 한국코아(BB), 성신양회(BB),STX(BB), 코스틸(BB-) 등이며, 산은이 주간사를 겸해 투기등급 회사채를 인수하는 것은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산은은 12월 초 발행 예정인 3,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CBO(유통시장담보부 증권)를 통해 자금을 조성, 5개 투기등급 회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9월 뉴욕 테러사태 이후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BBB 등급 이하 채권에 대한 유동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에서 자금시장 경색을막기 위해 투기채권 인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채권을 적극적으로 인수, 자금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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