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1~9월)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초과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평균 84%나 올라시장평균(종합주가지수) 상승률(17.3%)을 크게 앞질렀다.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이모두 지난해 연간 규모를 뛰어넘은 기업은 8개로,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이 83.69%에 달했다. 특히 현대모비스(252.61%) 중앙건설(173.09%)신세계(108.72%)는 100% 이상 올랐다.
3분기 누적 경상이익이 지난해 전체보다 많은 기업 158곳의 주가상승률은 64.09%, 누적 매출액이지난해 전체보다 나은 기업 15곳의 주가 상승률은 54.38%,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초과한 131곳의 주가상승률은 51.42%로 모두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증권거래소는 “저금리시대가 정착되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실적호전 기업을 선호하고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중앙제지 태양금속 덕양산업 등 일부 종목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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