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게이트 특별검사 누가…안강민.송종의.이종왕씨등 물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게이트 특별검사 누가…안강민.송종의.이종왕씨등 물망

입력
2001.11.19 00:00
0 0

여야가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 시행에 합의함에 따라 수사사령탑인 특별검사직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다.이번 특검은 1999년 옷로비ㆍ파업유도 의혹사건처럼 대한 변협의 복수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이용호특검’은 정치권은 물론 검찰과 국정원,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나가야 하고 의혹의 대상이 주로 호남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후보찾기에 상당한 힘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성공적 수사를 위해서 특검이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과 이해, 법조계 안팎의 신망, 비정치적 성향, 비호남 출신 등 4가지를 요건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사건의 특성상 특검이 정치공방에 휘말려 곤경에 빠질 수 있는데다 과거의 특검에서 보았듯이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찾아지기 보다는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한 새로운 법률적 판단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조계에서는 대형 비리사건을 지휘해본 비호남 출신 전직 검사장급 간부들이 적임자로 거론되고있다.

우선 대검 중수부장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지휘했던 안강민(安剛民ㆍ60ㆍ부산) 변호사와 93년 특유의 강단으로 슬롯머신 사건수사를 맡았던 송종의(宋宗義ㆍ60ㆍ서울) 전 법제처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정성진(鄭城鎭ㆍ61ㆍ경북 영천) 국민대총장은 초대 특검 때부터 후보군에 올랐고 대검 수사기획관 재직시 옷로비 사건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주장하다 사직한 이종왕(李鍾旺ㆍ52ㆍ경북 경산)변호사도 추천자가 많다.

하지만 정 총장은 완강히 사의를 표명하고 있고 이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지적된다.

또 검사장 퇴임 뒤 중앙선관위원 등으로 활동해온 임상현(任尙鉉ㆍ61ㆍ서울) 변호사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을 지낸 이진강(李鎭江ㆍ58ㆍ서울) 변호사도 법조계의 신망이 두텁다.

[연합통신12]이와 함께 변호사 출신으로는 오랜 시민단체 활동과 개혁성향으로 국민적인 지도가 높은 이석연(李石淵ㆍ47ㆍ전북 정읍) 전 경실련 사무총장과 차병직(車炳直ㆍ42ㆍ울산)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