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7일 아프가니스탄탈레반 정권 붕괴와 오사마 빈 라덴 사망시 미국을 겨냥한 극단적인 제2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국민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특히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추수감사절 연휴와 12월 성탄절 연휴 등에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연방 정부 및 국토안보국,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과주 방위군ㆍ예비군 주축의 테러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톰 리지 국토안전국장은이날 “알 카에다 추종자들이 미국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는 결론은 상식적인 것”이라며 미국이 군사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주력하는 동안테러 분자들은 전혀 다른 곳에서 전선을 형성하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딕 체니 부통령도 빈 라덴이 체포되거나 죽으면 이에따른 심각한 수위의 후속 보복테러가 자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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