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빚이 1조원 이상인 대기업 39개사를 포함해모두 1,136개 기업이 하반기 신용위험 상시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내년 1월15일까지 퇴출 여부가 판가름난다.금융감독원은 18일 22개 채권은행이 하반기 기업신용위험상시평가 대상기업으로 모두 1,13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던 1,097개사 중 733개사는 이번 하반기 평가대상으로 재선정됐고, 신규 선정은 403개사로 집계됐다.
1,136개사 가운데 782개사는 재무ㆍ영업ㆍ산업위험 등 세부 신용위험 평가를 받게 되고 나머지 354개사는 현재 부실징후기업, 법정관리ㆍ화의상태인 업체로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점검 받는다.
특히 신용공여 합계액이 500억원 이상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대상은 모두 275개사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부실징후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 현대건설 등 47개사, 법정관리 44개사, 화의업체는 14개사가포함됐다.
채권은행들은 내년 1월15일까지 신용위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경영개선권고, 채권은행 관리, 법정관리ㆍ화의, 청산ㆍ파산 등을 추진하게 된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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