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47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 마지막 7대구간(서울_임진각54.7㎞)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동호인 릴레이전에는 총 73개 아마추어 팀이 출전, 치열한 경합을 벌여 마라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경기 부천시의 ‘복사골마라톤클럽’이 2시간14분48초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동대문육상연합회는 2시간18분31초로 2위에 올랐다. 단일 클럽으로는 가장 많은 4팀이 참가한 청주마라톤동호회 소속 A팀은 3위로 들어왔다.
■ 복사골마라톤클럽
“한팀 밖에 못나오는 줄 알고 단일팀으로만 출전했는데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쥐게돼 영광입니다.”동호인 릴레이전 첫 우승을 차지한 경기 부천시의 복사골마라톤클럽은 창단 1년의 신생팀. 그러나 선수 개개인이 모두 마라톤 5년이상의경력을 지니고 있고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실력파들이다. 30~40대 직장인들인 이들은 릴레이전을 앞두고 1달동안 개인훈련에 땀을 쏟았다.
마지막주자 필동만 (36)씨는“거리가 짧은 점을 감안, 스피드 훈련에 주력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우승비결을 밝혔다. 복사골클럽의 방철규 회장(43)은 “다른 강팀들이모두 빠져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2개 팀을 출전시켜 2연패(連覇)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임진각=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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