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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비 서둘러야죠" 예년보다 10일정도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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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비 서둘러야죠" 예년보다 10일정도 앞당겨야…

입력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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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하순 이후 갑작스런 기온하강이 예상돼 올 해 김장 시기가 지난 해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백화점들이 김장 관련 이벤트와 바자회, 강좌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지역별 김장 적기는 강원 산간지방 12~15일을 비롯, 중부지방 20~30일, 남부 해안지방 12월10~31일.

지역에 따라서는 지금 당장 김장을 해야 겨울 내내 제대로 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쇼핑업체들의 김장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지역전 점포는 매주 테마를 달리하며 다양한 김장 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배추 특가전’에서는 고창 배추가 포기 당 850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치미 무는 1단에 1,700원, 망양파는 1.6㎏ 1망에 1,500원이다. 주요 김장 관련 인기 상품은 포기김치 5㎏과 알타리김치 5㎏,동치미 1㎏으로 구성된 ‘김장김치 세트’ 로 4만1,850원에 팔리고 있다.

광천 토굴새우젓은 ㎏ 당 4만5,000원, 갈치속젓은 100g 당900원에 나와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20~26일 절인 배추와 무, 젓갈류를 특가판매하고 주문김치 제작 및 시식회를 마련해 주부들을 맞는다.

신세계 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고향 밥상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김치ㆍ젓갈 바자회’를 연다.

가격은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갓김치가 각각 1㎏에 3,800원, 5,000원, 8,000원 등. 신세대 주부 등을 위한 주문 예약 코너에서는 전문요리사가 가족 수와 입맛에 따라 ‘김장 컨설팅’을 해준다.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김장재료 초특가 기획전을 여는 신세계 이마트는 전남 영암의 10만평 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배추와 무를 시세의 3분의2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및 잠실점 식품 특설매장에서는 팔도 유명 김치 및 사찰 김치, 산채음식을 맛볼 수 있는 ‘2001 김장김치 대축제’를 20~27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치는 돌산 갓김치, 개성 보쌈김치, 함경도 명태, 생태, 통대구 김치, 경기도 순무김치, 강원도 사찰김치 및 각종 산채음식 등 20여가지.

이밖에도 대부분 백화점의 문화센터가 김치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 독특한 김장을 원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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