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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이 눈앞에 아른아른…'스키시즌' 내게 맞는 장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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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이 눈앞에 아른아른…'스키시즌' 내게 맞는 장비는…

입력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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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장한 용평 스키장에 이어 전국의 스키장들이 대부분 11월 셋째주부터 문을 연다.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열린 것이다. 스키어들의 마음이 벌써 설원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스킹 스타일과 용도에 따라 세분화한 스키 용품들이 스키 전문 매장과 대형 유통업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택의 폭 넓어진 스키

스키의 대중화에 따라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스키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스키의 종류는 스키어의 실력과 취향, 연령대에 따라 크게 레이싱, 프리라이드, 모글, 숏스키, 주니어용으로 나뉜다.

레이싱용은 일정 수준의 기술을 습득한 스키어에게 적합한 스키로 장비 선택시 스키어의 실력과 모델별 특성에 따라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구매하는 것이 쇼핑 포인트.

가격은 브랜드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신상품의 경우 90만~12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프리라이드용은 일반 스키어들에게 가장 적합한 스키로 슬로프 상태, 기술, 스타일, 스피드 등 어떠한 조건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판매가격은 50만~100만원.

모글스키는 탄성이 부드럽고 우드 소재를 사용한 스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50만~7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숏스키는 카빙턴을 연습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스키 하나를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차츰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스키 인구의 확대로 스키어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13세 이하의 아동을 위한 폴리우레탄소재의 주니어용 스키도 10만~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부대장비들

방한과 패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스키 부츠는 용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본인의 발 형태에 따라 브랜드 및 모델을 골라야 한다.

올 신상품 중 노르디카의 F-LINE부츠는 발의 볼사이즈, 높이, 종아리 굵기에 상관없이 쉽게 조절이 가능한 모델로 초보와 수준급 스키어를 망라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가격은 상급용 50만~60만원, 중급용 30만~40만원, 초급용 15만~25만원대.

바인딩은 사고시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고가의 장비보다는 자신의 기술, 체중, 스키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초급용 7만~8만원, 중급용 10만~15만원, 상급용은 20만원대에서 팔리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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