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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시장 "개고기 별도조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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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시장 "개고기 별도조치 없다"

입력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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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공식서한을 통해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특별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건(高 建) 서울시장은 16일 영국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서울시는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혐오감을 주는 개고기 식당을 뒷골목으로 옮겼다”며“월드컵때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한국에서 애완견과 식용으로 키우는 개가 분명히 구분돼 있는 실태를 이해한다면 그런 요구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2일 정몽준(鄭夢準)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도“개고기 식용 문제에 FIFA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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