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공식서한을 통해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특별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건(高 建) 서울시장은 16일 영국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서울시는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혐오감을 주는 개고기 식당을 뒷골목으로 옮겼다”며“월드컵때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한국에서 애완견과 식용으로 키우는 개가 분명히 구분돼 있는 실태를 이해한다면 그런 요구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2일 정몽준(鄭夢準)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도“개고기 식용 문제에 FIFA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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