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16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을 승인, 내년 1월5일 정식 합병키로 했다.SK신세기통신 주총에서는 대주주인 SK텔레콤과 주요 주주인 ㈜효성 롯데건설등 발행주식 총수의 80%가 참석, 99.5%의 찬성으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SK텔레콤은 합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가 미미한 경우(발행주식 총수의 5% 미만) 이사회 결의만으로 주주총회 승인을 대체토록 한 ‘소규모 합병’ 방식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10월 말 현재 양사의 011, 017 이동전화 가입자는 각각1,142만4,000여명, 326만8,000여명 등 총 1,492만2,000여명(시장 점유율 50.96%)으로, 합병이 이뤄지면 가입자 규모로 세계 10위권의 이동통신 업체가 된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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