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봉 재판기피신청 기각

1심에서도 잦은 불출석으로 고의적인 재판지연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 의원이 항소심 재판부에 “재판을 너무 빨리 진행한다”며 재판장 기피신청을 냈다가 기각당했다.서울고법 형사10부(강병섭ㆍ姜秉燮부장판사)는 15일 “정 의원은 1심 때도 20차례 공판 중 13차례나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신청은 소송 지연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어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4ㆍ13 총선과 관련,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 의원은 지난 7월 1심에서 의원직 박탈 형인 벌금700만원을 선고 받자 항소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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