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중 올들어 순이익이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광동제약(거래소)과 영실업(코스닥)으로 나타났다.광동제약은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37억2,700만원을 기록, 지난해 1~9월의 1억3,800만원에 비해 무려 2,600%나 상승했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부실부문 정리작업을 진행했던지난 해엔 지나친 이자비용 부담으로 영업실적에 비해 순이익이 미미했다.
반면 올해엔 차입금 상환과 낮은 금리로의 차환발행 등을 추진, 이자비용을줄여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다 경쟁업체인 조선무약의 부도로 인해 주력제품인 우황청심원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순이익증가에 기여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영실업은1~3분기 누적순이익이 11억 3,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이 4,164%로 집계돼 코스닥 순이익 증가율 1위로 기록됐다.
어린이용디지몽 게임기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대규모 매출신장에 기여한 것이 가장 큰 요인.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비용이 줄고 적극적인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을 한 것이 순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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