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상임고문은 15일 당원과 지지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경북 봉화ㆍ울진지구당 후원회를 갖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김 고문이 처음이다.김 고문은 “나는 ▦호남이지지하는 영남사람 ▦보수세력이 인정하는 개혁세력 ▦서민을 이해하는 보통 사람 ▦국가경영 능력이 있는 사람 ▦근대화ㆍ민주화 세력을 이을수 있는 사람”이라며“대한민국을 강하게 만들고 우리 민족을 하나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원칙없는 연대론과 대세론, 편심론(줄세우기)에 반대한다”며 당내 다른 주자들을 겨냥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김 고문은 국민화합을 이루어 큰 정치풍토를 조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는 축하전문을 보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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