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가 이끄는 한양대가 올 시즌 대학배구 왕중왕에 올랐다.한양대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몬도프렉스컵 2001 대학배구최강전 인하대와의 결승에서 블로킹의 우세(17-11)와 신영수 이경수의 활약으로 풀세트 접전끝에 3_2(20-25 25-20 17-25 26-24 15-10)로 역전승했다.
거포 이경수의 고별무대인 이 대회 우승으로 한양대는 2차연맹전,전국체전에 이어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첫 세트 20_15로 한양대 리드. 하지만 조직력의 인하대가 상대에 1점도 허용하지않고 내리 10점을 따내는 대역전극을 연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둘째 세트를 만회한 뒤 이경수의 체력이 떨어지며 셋째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넷째 세트 22_24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이효섭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기사회생했다. 한양대는 마지막 세트서 고비 때마다 블로킹이 터져나오고 신영수 이경수가 다시 힘을 내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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