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大게이트 재수사하라"

한나라당은 14일 국가정보원 김은성(金銀星) 제2차장의 ‘진승현ㆍ정현준 게이트’ 개입 의혹과 관련, “이들 사건에 국정원이 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난 만큼 대통령은 김 2차장을 해임하고, 검찰에 철저한 재수사를 지시 하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은 또 여야가 협상 중인 ‘이용호 게이트’ 특검제의 수사 대상에 국정원 관계자의 비리 의혹을 포함시켜야 하며, 민주당이 이를 거부할 경우, 국정원 관련자 및 당시 수사를 맡은 검찰 지휘부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에서 “김 2차장의 김재환씨 린치 의혹에 이어 정현준 게이트 관련 1,000만원 수수 의혹이 제기됐다”며 “대통령은 관련자를 해임하고, 이들 3대 게이트를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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