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대책 특별조치법에 의거, 자위대 사상 최초의 전시 파견 계획을 다듬고 있는일본 정부는 미군 등의 후방지원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걸프에서 괌, 호주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자위대활동 기본계획(안)을 인용, 자위대는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을 중심으로 최대한 활동 범위를 넓혀 보급, 수송, 수리·정비, 의료, 항만 업무등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가 포함된 것은 다윈에 있는 미군기지의 연료 등을 반출하기 위한 목적이며 괌은 미군 기지와 동남아와의 왕복수송을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자위대 파견 규모는해상자위대 1,400명, 항공자위대 100명 등 1,500명, 활동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의 약4개월간으로 했다.
또 지원 대상에는 미국은 물론함정을 파견한 영국 등의 군대도 포함시켰다. 호위함 4척과 보급함 2척으로 구성된 해상자위대 함대와 항공자위대 수송부대의 C130 수송기 6기,다용도지원기 2기가 파견된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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