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전에 삼성화재에서 연9.3% 이자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았다.당시 담당자는 변동금리로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한다고 했다. 그런데 신문ㆍ방송에서 금리인하 소식이 연일 전해져도 이 대출금리는 2년이 넘도록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삼성화재에 문의해보니 다음달부터 2% 내려 7.3% 금리를 적용 한다고 했다.
그러면 왜 진작 금리인하 소식을 전해주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담당자는 고객에 대한 고지의 의무가없으며 10월말에 방안이 마련되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온라인상에 이 사실을 알려 많은 사람들이 변동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자담당자는 극구 만류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IMF 때 금리문제에 항의하는 고객들에게만 금리를 인하해줬다는 은행 얘기가 떠올라 씁쓸했다.
연체없는 정상고객에게는 금리인하가 적용된다고 하니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이자를 내는 대부분의 서민들은 가끔 금리를 확인해서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 김경현ㆍ서울 강서구 염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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