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오참을 겸한 1차 정사회담을 갖고 탄도탄요격미사일 협정 대체를 비롯한 군비통제문제와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을 집중 논의했다.전날 뉴욕에서 발생한 아메리칸 항공 추락사고로 미 전역에 삼엄한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ABM협정과 관련,이를 새로운 협정으로 대체하는 데 기본적으로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 모두 상당규모의 핵탄두를 감축하기로 합의하는 등 냉전시대 이후의 군비축소문제 등 냉전시대 이후의 군비축소문제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이날 회동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15일 부시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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