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12월중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 2개사를 선정했다.채권단은 12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상선 회사채 2,472억원, 현대건설 2,370억원의 80%에 해당하는 3,866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정부가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신속인수제의 시효가 다음달 만료됨에 따라 채권단의 지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채권단은 전체 인수채권(3,866억원)의 70%(2,706억원)는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CBO)이나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으로 편입시켜 채권형 편드 등에 매각하고, 20%(773억원)는 해당기업 채권은행이, 10%(387억원)는 산업은행이 각각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신속인수제를 통해 ▦하이닉스 1조2,080억원 ▦현대상선 6,290억원 ▦쌍용양회 5,261억원 ▦현대건설 4,936억원 ▦성신양회 1,240억원 ▦현대석유화학 320억원 등 모두 3조127억원의 회사채를인수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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