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연간 실적 100조원을 돌파한 신용카드업체가 처음 탄생했다.국내 신용카드업계 1위 업체인 비씨카드는 올들어 카드 이용 실적이 5일기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연 말까지 12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연간 이용실적 100조원 달성은 비씨카드가 1982년5개 시중은행을 회원사로 국내에서 처음 카드영업을 시작한 지 19년만의 일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99년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와 카드영수증 복권제 등 정부의 신용카드 장려정책이 시행되면서 카드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라며“올연 말까지는 이용실적이 작년 73조원에 비해 64.4%가 증가한 120조원을 웃돌 전망”이라고밝혔다.
한편 총 이용액 100조원 가운데 현금서비스는 65조1,000억원으로65.1%를 차지했으며, 신용판매액은 34조2,000억원(34.2%), 해외이용액은 6,000억원(0.6%)으로 나타났다. 신용판매 이용액을 업종별로보면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소가 6조9,000억원(20.3%)으로 가장 많았고, 요식업소(12.03%), 주유소(9.83%), 유흥업소(6.5%),의류업종(5.98%)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8%)과 토요일(15.6%)이 높은 반면 일요일은 10.4%로 가장 카드이용이 저조한날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월요일이 23.1%로 가장 높았고 일요일은 2.2%로 가장 낮았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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