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은11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집권 탈레반 지도부와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간에 불화조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CBS방송의 대담프로에 출연, “알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말하기 이르지만 누가 지휘를 할지, 어느 곳에 병력을 증원하고 보급품을 공급해야 할 지를 놓고이견이 있다”면서 “우리의 목적은 남부의 종족들이 탈레반 정권에 반기를 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정보의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빈 라덴의핵무기 보유설과 관련, “빈 라덴이 핵무기를 보유하지는 않은 것으로보지만 그가 핵무기를 손에 넣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없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FOXTV와의 회견에서 “북부동맹이 이 순간 마자르-이-샤리프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공항은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며 도시안에서 약간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