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올라 석 달 남짓 만에 지수 580선을 넘어섰다. 오전에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개인 매수세와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바뀌어 주가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매 공방속에 결국 5개월 만에 20만원에 턱걸이했고, 하이닉스는 4억 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은 차익매물이쏟아져 약세로 밀렸고,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강세를 나타내 지수 상승에 한 몫을 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장비업종과 메디슨의 상한가 행진으로 의료정밀이 9% 급등했으며, 건설 운수창고 섬유의복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 수가 내린 종목보다 2배나 많았다. 상한가 종목이 42개에 달했으며, 하한가는 2개에 불과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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