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대한 공격에는 미국의 첨단무기와 함께 반군 북부동맹의 기병대도 한 몫 하고 있다.기병대는 B-52 폭격기등을 이용한 융단 폭격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탈레반 진영 깊숙이 쳐들어가 탱크부대에 수류탄 공격을 감행하는가 하면, 산악 지형에서의 물자 및 병력지원 임무를 도맡고 있다.
북부 마자르-이-샤리프에는 반군 사령관인 압둘 라시드 도스탐 휘하에만 600명의 기병대가 활동중이다.
아프간에서의 기병대는 기동력을 무기로구 소련 침공 당시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북부동맹은 1997년 탈레반에게 탱크 등을 빼앗긴 이후 기병대 전력을 강화했다.
곳곳에 탈레반 진지와지뢰밭이 깔려 있는 전선에서는 말이 사람보다 ‘안전한 루트’를 찾는 데 탁월하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미 국방부 관리도 “탄약과 식량 등 미국의지원품을 싣고 이동하는 것은 물론 탈레반 진지를 향해 진격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고 말해, 기병대 역할을 인정했다. 미국은 말들을 위한 식량도지원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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