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올 수능시험 난이도 조정 실패 논란과 관련, 2005학년도수능부터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표준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내년부터 수능 출제위원단에 교사를 대거 참여시키고 수능출제를 위한 상시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김성동(金成東)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9일 “2005학년도부터 수능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를 토대로 한 표준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당장 2003학년도부터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방안은 검토는 하되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도입할 가능성은낮다”고 말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환산해 점수화한 것으로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99학년도부터 원점수와 함께 제공돼 왔다.
표준점수만 주면 수능 점수가대폭 올라가 동점자가 많아지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을 제외하면 난이도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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