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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부총리 재계 간담회 / 대기업집단제 2005년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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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부총리 재계 간담회 / 대기업집단제 2005년폐지 검토

입력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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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행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제도를 3년간 과도기적으로 운영한 뒤 2005년께에는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또 재정지출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규모를 5조원가량 확대키로 했다.

진 념(陳 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전경련 회관에서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실업난 해소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ㆍ재계 현안을 논의했다.

진 부총리는 “재벌투명성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는 만큼 현행 대규모기업집단제도 골격은 3년 정도 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곧 정부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내년도 경제성장전망을 상반기 3%, 하반기 5%로 예상하면서 재정지출 확대정책을 지속적으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현재국회에 상정된 내년 예산안은 미국 테러사태 이전에 편성된 것인 만큼 추가손질이 필요하다”며 “국회심의과정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SOC 예산을 5조원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ㆍ여행업계가 중국관광객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카지노신설 ▦차이나 타운 조성유도 ▦호텔확충 등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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