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_적신월(赤新月)사 연맹(IFRC) 신임 총재에 후안 마누엘 수아레스델 토로(49) 스페인 적십자사 총재가 선출됐다.7일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아스트리드 하이베르크 현 총재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선출된델 토로 신임총재는 1971년 자원봉사자로 적십자 활동의 첫 발을 디뎠다.
대중교통회사 간부이자 경제학 교수인 그는 94년 스페인 적십자사 총재에오른 뒤 99년 재선임됐으며 IFRC 부총재 및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델 토로 신임총재는 “자원봉사자로 출발해 총재에 오르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국제무대에서IFRC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구호품 공중투하 방식의 비효율성을 비판하면서 “인도적 원조의통로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직접 구호품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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