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4일 사의를 표명한 김충식(金忠植) 전 사장후임에 장철순(張哲淳ㆍ55) 부사장을 선임했다.장 신임 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상선에 입사, 전용선본부ㆍ벌크선 영업본부 등을 거쳐 98년부터 크루즈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해왔다.
장 사장은 현재 등기 이사가 아니어서 다음달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등재한 뒤 다시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현대상선 채권단은 “장 신임 사장은 채권단과 주주들이 신뢰할만한 인사이며 독립경영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이룰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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