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상대는 직장 동료 등 업무 관계로 만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휴대폰 통화내용이나 e메일 검색등 통신매체를 통해 외도를 알게되는 경우(전체의 36%)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한국여성상담센터에 따르면 1999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371건의 외도 관련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직장 동료나 거래처 등 업무와 관련된 상대자가 남편 외도 건수의 21%(67건)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는 14%(43명)에 그쳤다.
외도 유형도 일시적인 욕구 해소 보다는 정서적이고 지속적인 유형이 남자 58%, 여자 74%로 높게 나타났다.
외도 이후의 결혼 관계 지속 여부는 남녀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편이 외도할 경우 아내는 52%가 결혼을 지속할 의사를 보인반면, 아내의 외도 이후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는 남편은 28%에 그쳤다.
외도가 잦은 시기는 결혼 10~20년이 남자 40%, 여자는 34%로 가장 높았다. 또 외도를 알게 된 경위로는 속옷이나화장품 등 ‘증거품’보다는 휴대폰이나 e메일 검색 등 통신매체를 통한 경우가많았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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