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험이 있는 날은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직장인의 출근시간을 늦춘다.그러나 수 많은 시험 중에 유독 대입시험 날에만 모든 공공기관의 개점시간이 연장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또 대입시험에 대한 극성스러운 배려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대입이 인생을 결정짓는 시험이라는 오해를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이날이면 은행이나 여타 대 시민행정기관의 개점시간까지 늦춰 시민들에게도 불편을 끼친다.
대입시험이 있던 그저께 오전 9시 30분에 은행에 볼 일이 없어 가보니 은행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문에는 오전 10시에 개점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로 인해 급하게 은행업무를 보려는 은행 고객 여러 명이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었다.
업무 지연 문제를 떠나서도 이 같은 수험생들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우리 청소년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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