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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집 / 내달 3일 성적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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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집 / 내달 3일 성적 통지

입력
200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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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끝나면 316만장이 넘는 답안지를 처리하는 채점작업이 시작된다.다음달 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줄 때까지 26일간 계속되는 채점작업에는 총 1,812명의 인력과, 주전산기 1대, 보조전산기 1대, OMR판독기 17대, 고속 레이저프린터 4대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채점절차는 답안지 인수→봉투 개봉, 판독→채점, 검증, 통계처리→성적통지표및 자료 인쇄 순으로 진행된다.

8일까지 답안지 인수가 끝나면 하루 평균 60만장이 개봉되며 판독은 OMR판독기 1대가 시간당 2,000∼2,500장을 읽어내 하루에 30만장 정도를 소화한다.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의 오류답안지는 채점요원들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 확인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료처리가 끝나면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해 채점이 이뤄진다.

채점이 끝나면 올해 처음 실시되는 9개 등급을 비롯해 원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등 대학별 전형에 활용될 각종 방법으로 점수를 내고 전국 수험생 점수분포표 등을 통계처리 하는데 약 1주일이 걸리게 된다.

이어 수험생당 1장씩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5일간 출력, 12월3일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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