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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홈페이지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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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홈페이지 '왕따'?

입력
200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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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공공기관 인터넷사이트 이용률이 세계 수준에 크게 못미쳐 정부가 의도하는 전자정부제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다국적 여론조사 기관인TNS(테일러 넬슨 소프레스)가 27개국 국민 2만9,077명(한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온라인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웹 사이트를 이용한 적이 있는 우리나라 성인은 17%로 대상 국가 중 14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7개국 중에서는 4위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웹 사이트 이용률은 노르웨이(53%) 덴마크(47%) 캐나다(46%) 핀란드(45%) 등 북유럽국가에서 높게 나타났고 아시아에서는 홍콩(31%) 대만(26%) 인도(22%)등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27개국 평균 이용률도 26%로 우리나라 수치보다 훨씬 상회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공공기관 웹사이트 접속 목적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가 ‘필요한 정보 습득’이라고 답했고 ‘행정서류 다운’(5%) ‘개인의 정보 제공’(3%) ‘온라인결제’(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27개국 평균은 각각의 항목에 대해 20% 9% 7% 6%로 나타났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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