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과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했다. 장 중 지수 570선에육박했으나, 막판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발한 투자분위기가 이어졌다.외국인은 이날 업종대표주와 중고가우량주를 중심으로 1,7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옵션 만기를앞두고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점도 상승 분위기에 한 몫을 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 보험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현대하이스코(12%)연합철강(12%) 포항제철(3%) 등의 강세로 철강금속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두 달 만에 19만원선을 넘어섰고, 유동성 장세에 대한기대감으로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건설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는 1억9,000만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지며 4% 하락했다. 고려운수 경남기업핵심텔레텍 등 개별 재료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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