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대전·충청권 출신 의원들이 "우리 지역에 예산이 너무 적게 배정됐다"며 항의하는 바람에 개의가 30분 넘게 지연됐다.민주당 박병석 한나라당 김원웅 자민련 이양희 의원 등 이지역 의원들은 회의장에 나온 진 념 경제부총리와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의 자리로 가 "편중 예산을 시정하라"며 즉석 항의했다.대전·충청권 의원들의 집단 불만 표출에 난감해진 전윤철 장관은 "연내집행 가능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충청권도 연내집행이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토록 건교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심재철 김흥신 의원 등이 발언을 신청,"지역구 표를 얻느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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