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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 히말라야의 집 없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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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 히말라야의 집 없는 새

입력
200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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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설산에 집 없는 새가 살고 있었다. 이 새는 밤마다 “아이 추워, 내일은반드시 집어 지어 따뜻한 밤을 지내야지”라고 다짐하곤 했다. 그러나 해가 뜨고 낮이 되면 이 가지 저가지 옮겨 다니면서 노는 데 정신을 파느라밤에 했던 다짐은 잊어버렸다. 다시 밤이 되면 “내일은 꼭 일어나자마자 집을 지어야지”라고 결심했다. 결국 이 새는 평생 집을 짓지 못한 채 추위에떨면서 한 평생을 지냈다.“주식, 이번만 하고 다시는 안해”라고 다짐한 투자자가 며칠만 지나면 또 다시“이번이야말로 정말 마지막이야. 다시 주식을 하면 내가 성을 갈지”라고 말하곤 한다.

투자에 실패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 본 뒤 “그래, 기본으로돌아가자”라고 다짐하지만 다시 누군가 솔깃한 정보를 건네면 모든 걸 잊고 묻지마 투자를 한다. 이런 투자를 계속하다가는 완전히 새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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