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 실적이 좋은 통신서비스 업체에도 취업 찬바람이 불고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주요 유ㆍ무선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올해 신입ㆍ경력 사원 채용 규모는 700여명으로, 지난 해 2,100여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동안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 온 한통은 1999년 이후 2년만에신규 사원을 채용키로 했으나 모집 인원은 신입 사원 300명, 경력 사원 100명 등 400명선에 불과하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9월과 10월 각각 신입 사원 50명씩을 선발하는 것으로 신규 채용을 끝냈다.
KTF는 하반기에 연구ㆍ전산 분야 경력사원 20명만 뽑았다. 지난 해 400명을 채용했던 데이콤은 올 해 단 한 명도 뽑지 않을 계획이며,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두루넷 등도 20~45명 선에서 신규ㆍ경력 사원 선발을마쳤다.
이로 인해 각 사 공채 경쟁률도 높아져 SK텔레콤의 경우 9월 50명 모집에4,892명이 지원,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LG텔레콤은 10월 25명 모집에 6,003명이 몰려 무려 1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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