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부종합청사를 과천으로 모으고 세종로청사를 시 청사로 사용토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건 시장은 4일 "최근 경제부처 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부처간 업무협조 등을 위해 종합청사를 과천청사로 집중시킬 것을 비공식적으로 제의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세종로청사를 시 청사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서울시도 현재 6개 청사에 흩어져 있어 회의나 결재시 매번 본청으로 오가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본청과 본부 공무원은 4,400여명으로 중구 태평로 1가 시청본관 외에 대검 건물이었던 서소문 별관,서대문 별관 등 6개 청사에 나뉘어 입주해 있다.
이에 대해 생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 예산이 없어과천청사를 1개동도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에 몰려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청사 전체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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