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처에 우리나라 PC방을 세운다.”토종 체인사업인 PC방을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고 있는 업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버리아는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에서 인터넷 멀티 PC방 프랜차이즈를운영하고 있다. 올 연 말과 내년 초에도 전 세계에 PC방을 개설하는 스케줄이 꽉 잡혀 있을 정도로 인기다.
국내 시장에서만 500여 곳의 가맹점을 가진 사이버리아는 본사 직원만 250여명에 달할 만큼 성장속도가 빠른 PC방 프랜차이즈 기업. 전국 PC방수가 2만개에 육박,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재빨리 해외로 눈을 돌렸다.
황문구 대표(34)는 “PC방 사업을 통해 익힌 탄탄한 운영 노하우와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인정 받은 점이 세계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매 주 열리는 사이버리아의 PC방 사업 설명회엔 300여명의 창업 준비자들로늘 북새통을 이룬다.
최고급 PC사양은 기본인데다 상권 분석팀을 따로 둬 확실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개점 이후에도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할 경우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주는 사후관리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또한 24시간 기술진을 대기시키는 등 가맹점 관리가 어느 곳 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이버리아는 게임개발 분야에서도 타 가맹점 사업체들 보다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슈팅게임 ‘워터 크래프트’개발을 끝내고 베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가 게임 개발에 직접 나선 것도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황 대표는 “불경기를맞아 다시 PC방 이용자가 부쩍 늘면서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419-0114 내선 267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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