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팔지는 않고 사기만합니다.’국내 최초의 중고차 매입전문점(BUY-ONLY OFFICE)이 등장했다.서울자동차경매장은 2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 중고차 매입전문점 1호점 인천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매입전문점은 중고차 보유자와의 개별적인 협상을 통해 중고차를 매입하던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와는 달리, 차량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평가와 가격산정 등 투명한 절차를통해 중고차를 매입한다.
중고차매매업자의 설명에 의존해 차량을 판매했던 중고차 보유자가 매입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차량 상태와 거래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같은 매입전문점은 자동차 경매장이 활성화한 일본에서 1994년에 처음 도입된 선진 유통형태. 일본에는 대규모 매입전문 프랜차이즈인 ‘걸리버’를 비롯해 특정 경매장과의 제휴를 맺고 중고차를 매입하는‘애플’, ‘슈퍼옥션’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입전문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있다.
서울경매장 정락초(鄭樂初) 대표는 “인천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의 주요 대도시마다 매입전문점을개설할 예정”이라면서 “인천점의 경우 월 60대정도의 중고차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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