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9일부터 3박4일간 금강산에서 열린다.북한은 3일 대남 전통문에서 “북과 남은 6ㆍ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존중,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측이 2일 제안한 회담일자 장소 등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테러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 ▦4차 이산가족 교환 등 합의사항 일정 재조정 ▦대북 쌀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측이 남측의 테러 경계태세 해제를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울 경우 합의 도출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홍순영(洪淳瑛)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 추진 등 회담전략을 확정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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