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 및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지수 550선을 넘어섰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소송과 관련한 타협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큰 폭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외국인이 엿새 만에 1,000억원이 넘는 대량 순매수를기록하고, 기관까지 순매수에 가담해 상승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들어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가 확산되면서 소폭 밀렸으나, 500선 턱걸이는성공했다.
하이닉스가 5억7,000만주 이상의 대량 거래 속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거래량이 8억4,000만주를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증권 보험 건설 통신 전기전자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 의약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의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18만원선을 회복했고,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여 지수를 받쳤다.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폭넓게 올랐는데, 특히 대한화재 국제화재 리젠트화재 등 저가 보험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종 굿모닝 삼성 대신서울 리젠트 등 증권주가 3~6% 올랐다. 하이닉스 부담을 벗은 하나와 한미은행도 8%와 5%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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