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구 산후조리원두 곳에서 신생아 3명이 돌연사 한데 이어 경기 성남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7명이 숨진 신생아들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일 분당구 야탑동 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S산후조리원에서 박모(29ㆍ여)씨의 생후 20일 된 신생아가 열이 오르고 구토와 설사를 하는 등 일산 백병원에서 숨진 신생아와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에 ?グ保낫?.
차병원에는 박씨의 신생아 외에도 지난달 중순께부터 S산후조리원의 신생아 6명이 비슷한 증세로 며칠간격으로 입원했다.
입원중인 신생아 7명중 1명은 퇴원했으며 박씨의 신생아 등 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측은 “바이러스로 인한 증세는 아닌 것 같다”며 “일단 단순 감기에 따른 폐렴 증세로 보고 일반병동에서 치료중이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측은 설사 증세를 보이는신생아들이 늘어나자 이날 17명의 산모와 신생아 등 34명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일산 산후조리원 신생아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국립보건원은 이날 숨진 신생아 1명과 회복한 뒤 퇴원한 신생아 1명 등 2명의 가검물 바이러스 및 세균 검사를 벌인 결과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에 따라 설사 등을 일으키는 단세포 기생충 원충류가 가검물에 존재하는지를 추가로 검사키로 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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