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5시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서울발 아시아나항공 8941편(기장정승회, B767기종) 항공기의 꼬리부분이 활주로에 닿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착륙시 뒷바퀴가 먼저 활주로에 닿아야 하지만 이 항공기는 꼬리 밑에 붙어 있는 알루미늄으로 된 동체파손 경고장치의 일종인 ‘태일 스키드(Tail-skid)’ 부분이 먼저 활주로에 닿으면서 망가졌다고 밝혔다.
당시 항공기에는 24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공항 관계자는 “착륙하는 순간 꼬리부분에서 불꽃이 튀었다”며 “검사결과 운항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김재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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