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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20번등 6개노선 시내버스 예고없이 운행중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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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20번등 6개노선 시내버스 예고없이 운행중단 혼란

입력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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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과 20번 등 6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한성버스㈜의 부도로 31일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도봉구 창동 등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 곳곳에서는 수십명의 시민이 운행중단된 버스를 기다리다가 다른 교통 편을 찾느냐 큰 혼잡을 빚었고, 일부 시민은 운수회사와 서울시 등에 전화를 걸어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정성환(鄭成煥ㆍ32ㆍ회사원)씨는 “10분이 중요한 출근시간에 40분간 7번 버스를 기다렸다”면서“정류장에는 버스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조차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운행이 중단된 버스는 7번(창동역∼망원동), 20번(상계동∼서울역), 20-2번(상계동∼미아삼거리), 20-3번(노원역∼장암동), 731번(상계동∼고속터미널), 408번(창동역∼방학역) 등 6개 노선 버스 139대이다.

서울시는 한성버스㈜ 소속 버스의 공제조합보험기간이 이날 만료됐으나 추가갱신이 이뤄지지 않아 근로자들이 운행을 중단했다며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0대를 대체 투입하는 등 임시조치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선일교통 432번 순환버스가 도봉고등학교길∼창동아파트구간 및 방학2동∼신도봉삼거리∼거성학마을아파트 구간을 분리 운행하도록 조치됐다.

또 한성여객 720번 도시형 버스가 월계동∼석계사거리 구간을 분리 운행하고, 한성여객 61번 마을버스가 창동3단지∼우이3교구간을 운행하도록 했다.

흥안운수 235-1번은 정의여고사거리∼쌍문동길 구간을 분리운행한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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